인도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소나 컴스타(Sona Comstar)는 북미와 유럽 중심의 주요 시장을 넘어 중국, 일본,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포드(Ford)와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소나 컴스타의 비벡 비크람 싱(Vivek Vikram Singh)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 및 내연기관 차량 부품 공급을 위해 동아시아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정 자동차 제조업체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5년 내에 동아시아 시장이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회사 매출의 66%는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며, 인도 시장은 2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 개척의 필요성
“시장 점유율 확대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장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라고 싱 CEO는 말했습니다. 그는 인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시장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나 컴스타의 점유율은 아직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싱 CEO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의 경량차 판매량은 2015년 3,700만 대에서 올해 3,400만 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중국에서는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확장형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전년 대비 50% 증가하여 약 2,000만 대 판매 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변화 및 기술 투자 계획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판매가 정체되고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동화 계획이 지연됨에 따라 소나 컴스타는 자동차 부품 제조를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과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싱 CEO는 “지난 9년 동안 전동화에 집중하고 북미 및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여 회사 규모를 9배 성장시켰습니다. 현재 규모를 다시 9배 확대하려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소나 컴스타의 시장 가치는 47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며, 회사는 차량 바퀴가 서로 다른 속도로 회전할 수 있도록 하는 차동 기어와 일부 하이브리드 차량용 스타터 모터 제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는 순 주문량 27억 달러 중 약 80%가 전기차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올해 에스코트 쿠보타(Escorts Kubota)의 철도 장비 사업을 인수했으며, 센서 및 원격 정보 수집 기술(텔레매틱스) 기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